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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13년, 이제는 솔로 마이너의 시대가 왔네요

요즘 코인 이야기 하면 꼭 나오는 게 채굴이죠. 그런데 이제 채굴이라고 하면 거대한 채굴장만 생각하시나요? 13년 전 첫 번째 halving이 있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네요.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채굴 보상이 50 BTC였는데, 지금은 고작 3.125 BTC밖에 안 된대요. 그동안 halving이 네 번이나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채굴 경쟁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서, 전 세계 해시레이트가 작년 8월에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고 해요.

제일 재미있는 건 대규모 채굴업체들이 AI 사업까지 확장하는 동안, ‘솔로 마이너’와 ‘취미 채굴가’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거예요. Bitfinex 애널리스트들 말에 따르면, 채굴 풀 기술이 발전하고 효율적인 전략들이 생기면서 소규모 채굴도 충분히 가능해졌대요.

솔직히 요즘 나오는 Antminer S21 같은 새 장비들은 정말 효율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CKPool처럼 솔로 채굴에 친화적인 플랫폼도 생기고, 집에서 소음 적게 채굴할 수 있는 장비들도 나오면서 일반인들도 도전해볼 만해졌어요.

근데 진짜 현실은… 쉽지 않네요. BTC 가격은 오를대로 올랐는데, 채굴자들의 수익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해요. 채굴 경쟁이 너무 심해져서 ‘생존 모드’에 들어간 채굴자들도 많대요. 전문가 말로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 환경’이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미로 채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전기 요금이 싼 시간대에만 채굴한다든가, 채굴하면서 나오는 열을 재활용한다든가 하는 꿀팁들이 알려지면서죠. BraiinsOS 같은 펌웨어로 장비를 최적화하는 방법도 있고요.

제 생각엔 이게 마치 로또 복권 사는 기분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큰 돈 벌 확률은 낮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작은 재미로 하는 거죠. 물론 대규모 채굴업체들이 못 버티고 나가떨어지면 중규모 업체들이 주도권을 잡을 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작은 즐거움으로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여러분도 한번쯤 집에서 채굴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전기세 계산은 꼼꼼히 해야겠지만요! 이제 채굴도 다각화되는 시대인 것 같네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13-years-bitcoin-first-halving-state-of-mining-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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