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레코드 타임머신, 타인바이닐 실물 후기와 한계

여러분, 요즘 레트로 열풍 정말 대단하죠? 카세트 테이프에 이어 이제는 레코드판까지 미니 사이즈로 돌아오고 있답니다. 오늘은 10cm 크기의 초소형 레코드, ‘타인바이닐’을 직접 테스트해본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진짜 레코드랑 똑같아요, 그냥 크기만 작은 거거든요. 장난감 회사와 세계 최대 레코드 제조사가 함께 개발한 이 미니 레코드는 12인치 LP랑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다고 해요. 중앙 구멍 크기도 일반 레코드랑 같고, 33⅓ RPM으로 재생되며 한 면에 4분 정도의 음악이 들어간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턴테이블이에요. 자동 재생 기능이 있는 턴테이블에서는 이 미니 레코드를 재생할 수 없어요. 레코드 크기가 일반 LP의 레이블 부분만 하니까, 스타일러스가 음악이 시작되는 그루브 부분까지 닿기 전에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가버리거든요. 그래서 수동 방식의 턴테이블이 꼭 필요해요.

제가 오디오테크니카 LP120 수동 턴테이블로 재생해봤는데, 스타일러스를 맞추는 게 좀 까다로웠어요. 하지만 일단 제자리에 놓으니 그루브를 잘 따라가더라고요. 엘립티컬 스타일러스가 코니컬보다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는데, 고급형 스타일러스는 사실 과할 정도예요. 이 포맷 자체의 물리적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음질 왜곡이 있거든요.

음질 이야기를 해볼게요. 같은 곡을 12인치 LP와 타인바이닐로 비교해들어봤는데, 타인바이닐이 확실히 음량이 더 작게 느껴졌어요. 이건 마스터링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음량을 낮춘 거라고 하네요. 음량을 낮추면 그루브의 요철이 더 가늘어져서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음악 정보를 담을 수 있거든요. 4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채우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중반까지는 괜찮은데, 레코드 중앙으로 갈수록 왜곡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레코드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재생되면서 선속도가 점점 느려지는데, 이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운 모양이에요.

그래도 이 타인바이닐, 정말 귀엽고 수집 가치는 충분해요. 타겟에서 44종의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고, 블레이크 셸튼, 멜리사 에더리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도 참여하고 있으니까요. 소장용으로 하나쯤 구비해두면 친구들한테 자랑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결론을 내자면, 타인바이닐은 완벽한 음질을 기대하기보다는 귀엽고 트렌디한 콜렉터블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레트로 감성과 미니어처 매니아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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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dgets/2025/11/we-put-the-new-pocket-sized-vinyl-format-to-the-test-with-mixed-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