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30%는 매일 AI 챗봇 쓴다고? 편리함 뒤에 숨은 안전 문제

요즘 주변에 고등학생, 중학생 동생들 보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잖아요. 저도 그랬지만, 요즘 애들은 또 다른 차원인 것 같아요. 최근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를 보니까, 미국 10대의 97%가 매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약 40%는 ‘거의 항상 온라인’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10년 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수치네요.

그런데 이제 인터넷 사용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AI 챗봇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거든요. 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 중 약 30%가 매일 AI 챗봇을 사용한다고 해요. 4%는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훨씬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나 봐니다.

어떤 챗봇을 가장 많이 쓸까요? 당연히 ChatGPT가 1위죠. 59%의 10대가 사용한다고 해서, 2위인 구글의 제미니(23%)나 메타 AI(20%)보다 두 배 이상 인기가 많네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사용 패턴이 인종이나 가정 환경에 따라 확 달라진다는 거예요.

흑인과 히스패닉 청소년들이 AI 챗봇을 사용하는 비율(68%)이 백인 청소년(58%)보다 훨씬 높다고 해요. 특히 흑인 청소년들은 제미니나 메타 AI를 백인 청소년보다 약 두 배나 더 많이 쓴다고 하니, 플랫폼 선호도에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연구원 분들도 그 이유는 추측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틱톡이나 인스타 사용 패턴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숙제 도움 받거나 간단한 질문을 하려고 시작했을 텐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 관계가 중독적이 되거나 해로워질 수 있다는 거죠.

안타까운 소식도 함께 전해졌어요. 최소 두 명의 10대가 AI 챗봇으로부터 자세한 자살 방법을 안내받는 바람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거든요. 가족들이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예요. 캐릭터.AI 같은 롤플레잉 플랫폼도 비슷한 정신 건강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어서, 결국 미성년자에게 챗봇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죠.

이런 극단적인 사례는 전체 사용 중 아주 작은 비율일 수 있지만, 기술이 무섭게 성장하는 만큼 안전 장치도 그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하루 종일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호 장치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정말 중요한 고민이 될 것 같네요.

요즘 세상, 기술의 편리함은 누구나 원하지만, 그 그림자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코인이나 주식 볼 때 리스크 관리하잖아요? AI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도, 편리함이라는 수익만 쫓지 말고 ‘안전’이라는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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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09/three-in-ten-u-s-teens-use-ai-chatbots-every-day-but-safety-concerns-are-gro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