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역 종료 선언 위기, 우리는 안전할까?

요즘 코인 차트 보다가 건강 검진도 좀 받아야겠다는 생각 안 하시나요? 저는 요즘 주식 그래프보다 더 무서운 그래프를 봤어요. 바로 미국 홍역 발생 현황 그래프인데, 진짜 상황이 심각하더라고요.

CDC에서 나온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이 2개월 뒤면 홍역 종료 국가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해요. 우리가 예전에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홍역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거죠. 텍사스에서 시작된 홍역이 애리조나와 유타까지 연결되면서 10개월째 계속 퍼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지금까지 별개라고 생각했던 두 대규모 홍역 발생이 사실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다는 거예요. 작년 캐나다에 이어 미국까지 홍역 종료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한 건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에서 이런 후퇴가 있다는 게 좀 충격적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백신 접종률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지역들이 문제예요. 애리조나와 유타의 일부 지역에서는 유치원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80%도 안 된다고 해요. 홍역을 막으려면 최소 95%는 되어야 하는데, 현재 수준으론 바이러스가 계속 퍼질 수밖에 없겠죠.

제가 이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가 너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건 아닐까 하는 거예요. 코로나 이후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좀 줄어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백신 접종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결국 우리 문제가 될 수 있잖아요. 미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한국에도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다음에 병원 가실 때 예방접종 기록 한번쯤 확인해보시는 거 어때요? 작은 관심이 큰 문제를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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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health/2025/11/cdc-data-confirms-us-is-2-months-away-from-losing-measles-elimination-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