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요즘 투자하시는 주식이나 코인, 그 회사가 정말 ‘윤리적’인지까지 따져보시나요? 저는 수익률만 보다가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오늘 본 뉴스는 그 고민을 확 깊어지게 만들더라고요.
텍사스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십 명이 AMD,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같은 빅테크를 상대로 소송을 냈거든요. 주장은 충격적이에요. 이 회사들이 자사 칩이 러시아나 이란으로 유출되어 무기에 쓰이는 걸 알고도, 추적과 규제를 소홀히 했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 ‘눈감았다’는 거죠.
솔직히 너무 순진하다고 생각했어요. 중개상들이 대량 주문을 할 때, ‘이 제품 푸틴한테 안 팔아요’라는 체크박스 하나만 클릭하면 끝이었다고 해요. 진짜요? 그게 다라고? 변호사 말로는 “미국 제재법을 우습게 만드는 거”라더군요. 우리가 인터넷에서 뭐 살 때도 그런 식으로만 하면 안 되잖아요. 근데 무기 수출 규제가 그 수준이었다니, 믿기지 않네요.
가장 마음 아픈 건 이 칩들이 실제로 민간인을 공격한 무기에 사용됐다는 사실이에요. 지난해 키이프에서 발생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공격 중 하나인 어린이 병원 폭격에도 연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 중에는 생존자도 있고, 가족을 잃은 분들도 있다고 해요. ‘칩’이라고 하면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생각하는데, 그게 무기의 ‘뇌’가 되어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향할 수 있다는 게 참… 소름이 돋았어요.
반도체 회사들의 반응은 뻔하더라고요. “우리는 러시아와 거래 안 합니다”, “규정을 잘 따릅니다”, “우리가 만든 제품이 최종적으로 어디에 쓰일지 항상 알 순 없어요”라는 입장이었어요. 인텔의 긴 성명서도 결국 그 맥락이었구요. 특히 TI는 자사 이사회의 규제 강화 권고까지 거절했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주주들이 재정적 리스크를 걱정했는데도 말이죠.
이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사는 이 디지털 시대에 ‘책임’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반도체 회사는 단순히 칩을 파는 상인에 그쳐도 될까요, 아니면 그 칩의 최종 행방에 대한 ‘윤리적 책임’까지 져야 할까요? 주식 투자자로서, 또 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복잡한 질문이에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힘은 커지고, 그에 따른 책임도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였지만, 기술의 편리함 뒤에 가려진 이런 그림자들, 우리가 함께 알아가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네요.
—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tech-policy/2025/12/ukrainians-sue-us-chip-firms-for-powering-russian-drones-missile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지갑과 보관에 대한 투자자 안내서를 공개했습니다. 핫월렛과 콜드월렛의 장단점, 제3자 보관 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선까지 조정될 수…
비트코인 가격이 ETF 수요에도 불구하고 9만 달러대에서 정체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장 애널리스트 제프 파크는 장기…
ETF 투자자들은 열심히 비트코인을 사고 있는데, 가격이 쉽게 오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오래…
구글 번역이 실시간 통역 기능을 픽셀 버즈에서 모든 안드로이드 이어폰으로 확대했어요. 제미니 AI 기반의 정확도…
아스 테크니카의 연례 자선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독자들의 기부금은 전자 프론티어 재단과 차일즈 플레이에 전달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