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도 개인정보 관리 빈틈있네, 우리 정보 안전할까?

요즘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으신가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개인정보 처리 정책을 만드는 걸 자주 보는데,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 흥미로운 소식을 봤어요.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공공기관들에게 개인정보 관리 개선 의견을 통보하기로 했다네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공공기관 관련 분쟁조정 사례를 분석했는데, 정보공개 청구나 홈페이지 자료 게시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해요.

진짜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더 놀라운데요. 어떤 평생학습관에서는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시하면서 우수 강사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블로그 주소, 경력, 학력 등이 검색포털에 그대로 노출되었다고 해요. 마치 개인 신상 명함을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붙여놓은 셈이죠.

또 다른 기관에서는 정보공개 청구를 처리하면서 신청인의 인적 사항이 포함된 청구서를 비식별 조치 없이 모든 부서에 공유했다고 해요. 이건 마치 우리가 카페에서 친구랑 나눈 대화를 모든 지인들에게 공유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솔직히 공공기관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다량의 개인정보를 다루다 보니 관리가 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도 말하듯이, 많은 정보를 다룰수록 보호 의식과 노력이 더 필요하거든요.

이런 소식을 보면 우리가 생각보다 쉽게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온라인에 올리는 글 하나, 공유하는 정보 하나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정보, 우리가 지키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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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80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