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회사에서 해고 통보 받는 순간,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라면 당장 이력서부터 수정할 것 같은데요. 근데 해고 5분 후에 복수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것도 정부 기밀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미국에서 일하던 한 IT 계약직 형제의 이야깁니다. 2월 어느 날 오후 4시 55분,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어요. 그런데 5분 후인 5시 정각부터 뭔가를 시작했대요. 한 형제는 이미 계정 접근이 차단됐지만, 다른 형제는 서버에 접속해 정부 기관 데이터베이스에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죠. 결국 96개나 되는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해버렸답니다. 그 안에는 수사 파일이나 정보 공개 요청 관련 기록 같은 민감한 내용이 가득했다고 해요.
근데 진짜 웃픈 게 여기서부터에요. 이렇게 대담하게(?) 데이터를 지워놓고는, 뒤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뭐였게요? AI 챗봇에 물어보기! 데이터를 지운 지 1분 만에 “SQL 서버에서 데이터베이스 삭제 후 시스템 로그를 어떻게 지우나요?”라고 검색을 했다네요. 솔직히, 범죄를 저지르는데 AI를 사용하다니, 시대를 잘못 탄 건지 시대를 잘 따른 건지…
이런 시도가 성공했을 리 없죠. 검찰은 삭제된 데이터베이스 목록과 도난당한 정보를 자세히 파악했고, 결국 둘은 또다시 기소됐어요. AI가 부족한 조언을 했는지, 아니면 형제가 조언을 잘못 실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실패한 거죠.
사실 이 형제들은 ‘전과자’에 가까워요. 10년 전에도 비슷한 일로 감옥을 갔었거든요. 당시엔 미국 국무부 시스템을 해킹해 여권·비자 정보를 훔쳤고, 나중에는 국무부 건물 안에 장치를 설치해 계속 접속할 수 있게 하려다 걸렸었죠. 한 형제는 회사 서버를 해킹해 온라인 콘테스트에 자신에게 투표하게 하는 코드까지 심었다고 하니, 완전 영화 속 해커 캐릭터를 꿈꾼 건지…
이번에도 만약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년형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IT 기술을 제대로 배워서 썼다면 괜찮은 연봉도 받고 일했을 텐데, 그 능력을 엉뚱한 데 써서 두 번이나 감옥 신세를 지게 생겼네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좀 생각이 드는 게 있어요. 요즘 AI 도구가 너무 쉽게 이용 가능하잖아요. 편리한 도구는 분명하지만,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는 결국 사람의 선택과 윤리의 문제라는 거죠. 기술의 발전 속도보다 우리의 윤리적 판단이 더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교훈을, 웃프게도 이 형제들이 일깨워주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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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information-technology/2025/12/previously-convicted-contractors-wiped-gov-databases-after-being-fired-feds-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