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이나 코인 차트 보면서, ‘이거 시스템 업데이트 좀 해야 하는 거 아냐?’ 싶을 때 있지 않나요? 기업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회사의 모든 자원과 정보를 관리하는 ERP라는 핵심 시스템은 말이죠.
얘기가 나온 김에 쉽게 설명해 볼게요. ERP는 회사의 재고, 회계, 인사, 물류 같은 모든 일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는, 일종의 ‘회사 운영의 뇌’ 같은 거예요. 그중 SAP라는 회사의 ERP를 쓰는 곳이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현재 많은 회사가 쓰고 있는 SAP 버전에 대한 기술 지원이 2027년에 끝난다는 거예요. 스마트폰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끝나면 위험한 것처럼, 기업 시스템도 마찬가지라서 꼭 갈아타야 해요.
그래서 내년부터 그 대작업이 본격화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요. 가장 눈에 띄는 곳이 한전과 코레일이에요. 한전은 사용한 지 20년 가까이 된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데, 프로젝트 규모가 최소 2000억 원대 이상으로 추정된대요. 완전 어마어마한 규모죠. 코레일도 어떻게 갈아탈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IT 시장 전체를 뜨겁게 만드는 트리거 역할을 하거든요. 삼일PwC 같은 컨설팅 회사부터 삼성SDS, LG CNS 같은 IT 서비스 기업까지 모두 이 ‘대어’를 잡기 위해 총출동할 거예요. 엄청난 일자리와 매출이 발생하는 순간이죠.
솔직히, 우리 같은 일반인에게 ERP는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는 건 결국 해당 기업의 디지털 체질이 개선된다는 뜻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에요. 투자를 고민한다면, 이런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기업군은 한번쯤 체크해볼 만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년이면 IT 업계는 이 프로젝트들로 인해 정말 분주해질 것 같아요. 누가 최종 수주를 따낼지, 또 어떤 새로운 기술(예를 들어 AI)이 접목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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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600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