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타트업의 무너짐, iRobot부터 Rad Power까지 파산 속 공통점 찾기

요즘 스타트업 뉴스 보시나요? 가끔 ‘와, 저 회사 분명 잘 나갔는데?’ 싶은 회사들이 무너지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죠. 이번엔 특히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들에서 그런 일이 잇달아 일어났어요. 청소로봇, 라이다 센서, 전기자전거를 만드는, 이름만 들어도 어디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회사들이 말이에요.

먼저 Rad Power Bikes부터 살펴볼게요. 이 회사는 전기자전거 업계에서는 큰 편이었지만, 아직 니치 마켓이다 보니 일반인들에겐 좀 낯설 수 있죠. 팬데믹 전부터 꽤 인기 있었고, 품질과 마케팅으로 업계 리더로 꼽히던 회사였어요. 특히 아마존에 알파벳만 잔뜩 붙은 무명 브랜드들이 넘치는 이 분야에서 말이죠.
팬데믹 동안 마이크로 모빌리티 열풍을 타고 정말 잘 나갔어요. 사람들이 출퇴근 방식을 재고하던 시기였으니까요. 2023년 매출이 1억 2천만 달러가 넘었다는데, 작년엔 1억 달러로 줄더니 올해 파산 신청할 때는 6천만 달러 정도로 확 떨어졌네요. 다양한 제품을 냈지만, 그 초기 성공의 기반을 딛고 더 확고한 입지를 만드는 데는 실패한 거 같아요.

두 번째는 Luminar입니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를 만드는 회사죠. 2010년대 초에 설립됐는데, 당시 라이다 센서는 정말 비싸고 크기만 커서 방위산업이나 항공에나 쓰이던 기술이었어요. 이 회사는 2017년 자율주행차 열풍이 불 때, 그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해 더 저렴하게 만들겠다고 나섰거든요.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빅딜을 성사시키기도 했지만, 결국 그 특정 분야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이 발목을 잡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유명한 iRobot, 우리가 흔히 ‘루무바’라고 부르는 그 로봇 청소기 회사죠. 많은 분들 집에 하나쯤 있을 거예요. iRobot는 특정 제품(로봇 청소기)과 동의어가 되어 버렸고, 그 기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결국 벽에 부딪히고 말았네요. 아마존에 인수되려던 계획이 FTC(연방거래위원회)에 의해 저지당한 건 다들 아시는 일이죠.

이 세 회사는 완전히 다른 제품을 만들지만, 비슷한 문제를 맞닥뜨렸어요. 관세 부담, 무산된 큰 거래, 그리고 처음 성공을 가져다준 제품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한 점이 공통점이에요.

제 친구 레베카는 엄마 선물로 Rad Power 자전거를 샀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대요. 근데 이번에 파산 소식만 있는 게 아니고, 배터리 리콜 문제도 터졌다네요. 회사는 “이걸 리콜하면 파산한다”고 했는데, 결국 파산해 버렸으니 아이러니하죠.

솔직히, 이 이야기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관세 문제예요. 소셜미디어에서는 FTC가 인수를 막아서 회사가 파산하거나, 미국 회사 대신 중국 회사에 팔리게 된다는 주장도 나오더라고요. iRobot의 사례는 글로벌 무역의 거시적 문제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중국에서 많은 부품을 조달하는 회사들에게 관세는 정말 치명적일 수 있죠.

결국 핵심은 ‘다각화’가 아닐까 싶어요. 한 가지 제품으로 크게 성공한 스타트업이, 그 성공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기술 트렌드는 순식간에 변하고, 초기의 강점이 오히려 한계가 되기도 하죠.

우리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할 때도 비슷하지 않나요? 한 가지 테마나 코인에 모든 걸 걸기보다는, 리스크를 분산하는 게 중요하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다음번에 유망해 보이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볼 때는, ‘이 회사는 초기 성공을 어떻게 확장하고 있을까?’ 한번쯤 질문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21/a-rough-week-for-hardware-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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