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도구, 뭐 쓰고 계신가요? 챗GPT도 쓰고, 논문 검색할 땐 다른 거 쓰고, 번역은 또 따로… 저도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이걸 써야 할지 저걸 써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은데요. 포항공대 학생들은 이제 그 고민에서 좀 해방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포지큐브라는 회사가 포항공대에 ‘Postech AI’라는 통합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거든요. 이게 뭐냐면,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여러 유명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모두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마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영화 고르듯이, AI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진짜 신기한 건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라는 점이에요.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플랫폼이 그 질문의 종류와 맥락을 보고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주거나, 여러 AI가 머리를 맞대고 협업해서 하나의 종합 답변을 만들어준다고 해요. 복잡한 연구 질문을 할 때는 정말 유용하겠죠? 한 명의 천재보다 여러 명의 전문가가 모인 팀이 더 강한 법이니까요.
여기에 포항공대 내부의 모든 정보와도 연결된 RAG 기술이 적용된다고 하니, 학교 생활에 특화된 정보도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논문 검색, 문서 요약, 파일 번역, 심지어 강의 녹음 파일을 바로 요약해주는 ‘음성노트’ 기능까지 있다니, 학생 입장에선 완전 꿀팁 플랫폼이네요.
솔직히, 개발자나 연구자에게 더 매력적인 건 API 접근이 엄청 쉬워졌다는 점이에요. 기존에는 AI 기능을 자신의 연구나 프로젝트에 붙이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이 플랫폼 안에서 바로 API를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Python이나 JavaScript 같은 언어로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SDK까지 제공한다니,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겠어요.
포항공대 측은 이걸 단순한 도구 제공이 아니라 ‘AI 네이티브 대학’을 만드는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어요. AI가 수업, 연구, 행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기본이 되는 환경을 말하는 거죠. 학생들은 여러 AI를 직접 비교해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될 테니, 단순한 사용법을 넘어서 진짜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시도가 한 대학에서 시작되어 다른 연구 중심 대학들로도 확장된다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AI 리터러시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이렇게 특정 영역(에듀테크)에 깊게 파고드는 B2B AI 솔루션의 가능성이 궁금해지네요. 대학이라는 실험실에서 검증된 모델이면, 그 파급력이 클 테니까요.
여러분의 학교나 직장에도 이렇게 여러 AI를 한번에 관리해주는 플랫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뭘 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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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4000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