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타버스, 언리얼 엔진 이야기 나올 때면 항상 등장하는 인물이 있죠. 바로 에픽게임즈의 CEO 팀 스위니인데요. 그가 게임 개발자로서 직접 디자인한 마지막 작품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1992년에 나온 ‘질 오브 더 정글’이라는 게임인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파격적인 결정들이 많았어요. 일단 여성 주인공이라는 점만 봐도 당시엔 꽤 이색적이었거든요. 지금은 라라 크로프트부터 엘리까지 다양한 여성 주인공이 넘쳐나는데, 30년 전엔 정말 획기적인 선택이었다니 놀랍네요.
진짜 재미있는 건 이 게임이 PC로 콘솔 게임의 재미를 증명하려는 시도였다는 점이에요. 90년대 초만 해도 PC 플랫폼 게임들은 조작감이 좀 별로였는데, 팀 스위니가 이 게임에서 그 한계를 깨부순 거죠.
솔직히 저도 예전 MS-DOS 게임들 해봤는데, ‘커맨더 킨’ 같은 게임들은 조작이 좀 답답했어요. 근데 ‘질 오브 더 정글’은 달랐어요. 최근에 GOG에서 삼부작으로 재출시된 걸 해봤는데, 움직임과 점프가 정말 반응이 좋고 레벨 디자인도 창의적이더라고요. 난이도 조절도 자연스럽고, 그래픽도 레트로한 매력이 있어서 지금 해도 충분히 즐길 만해요.
이 게임이 팀 스위니의 마지막 직접 디자인 작품이라는 사실이 특히 의미 있는데요. 그 이후로 그는 게임 엔진 개발과 회사 경영에 집중하게 되었거든요. 지금의 언리얼 엔진과 포트나이트의 성공을 생각해보면, 게임 한편이 어떻게 거대한 기술 회사의 시작이 되었는지 보는 것 같아요.
기술과 게임에 관심 있는 우리에게 이 게임이 주는 교훈은 뭘까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미래의 거대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혁신을 만든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아, 그리고 GOG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래된 게임이지만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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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ming/2025/11/revisiting-jill-of-the-jungle-the-last-game-tim-sweeney-de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