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의 암호화폐 WLFI, 올해 40% 이상 폭락한 이유와 논란들

여러분, 요즘 코인 시장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올해 초만 해도 엄청난 불장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좀 숨고르는 분위기인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불장 한가운데서 유명인(?)이 하나 튀어나왔었죠. 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에요.

이 프로젝트, 작년 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 중에 발표했거든요.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이끌고 나서면서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톤이 완전히 바뀔 것 같다는 기대를 모았었죠. 그리고 자체 거버넌스 토큰인 WLFI를 출시하고, 시가총액이 큰 주요 코인들을 대량으로 매수하는 등 초반에는 정말 강하게 시작했어요.

2025년 여름과 가을의 불장 덕분에 트럼프 가족의 지분 가치는 순식간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불어났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토큰 가격이었네요. 공개 거래가 시작된 이후로 WLFI 토큰 가격은 40% 이상 떨어졌대요. 올해 초만 해도 170억 달러(한화 약 230조 원)가 넘었던 펀드 자산 가치가 12월 중순 기준으로는 80억 달러(한화 약 108조 원) 아래로 줄었다고 하니, 거의 절반 가까이 증발한 셈이에요.

솔직히,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여러모로 이색적이었어요. 보통 대통령이 되면 이해 상충을 피하기 위해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게 관례인데, 트럼프 가족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거든요. 오히려 자신의 금융적, 정치적 우선순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업에 적극 참여했죠. 게다가 3월에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을 발행하고, 6월에는 바이낸스의 팬케이크스왑과 제휴를 하는 등 행보가 정말 빠르고 대담했어요.

근데 진짜 논란이 된 건 두 가지였던 것 같아요. 하나는 당연히 이해 상충 문제죠. 이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여러 차례 지적이 있었어요. 대통령 가족의 회사가 SEC의 효과적인 규제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죠.

또 다른 논란은 제재 대상자와의 거래 의혹이에요. 지난 11월 한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이란, 북한, 러시아와 연계된 제재 대상자들에게 토큰을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대요. 물론 백악관 대변인은 이 주장이 근거 없다며 일축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죠.

제 생각엔 이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유명인 효과’나 ‘정치적 힘’만으로는 지속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초반의 스포트라이트와 거대한 자본으로 순식간에 커졌지만, 결국 토큰의 근본적인 가치와 운영의 투명성, 그리고 법적·윤리적 문제들이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주네요.

개인적으로 투자를 할 때는 항상 ‘누가’ 관련되어 있는지보다, ‘무엇’을 하는 프로젝트인지에 더 집중하게 되요. 이름값은 일시적인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가치는 결국 프로젝트의 실체에서 나오는 것 같거든요. 트럼프 가족의 이 코인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펀더멘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사례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이런 유명인이나 정치인과 연관된 코인 프로젝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trump-world-liberty-financial-token-ends-2025-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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