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WLFI, 올해 40% 넘게 폭락한 이유와 논란들

요즘 코인 시장 어때요? 저는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에요. 올해 초만 해도 엄청난 불장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느낌이죠. 그런데 그 불장 한가운데서 유독 눈에 띄는, 그리고 논란도 많았던 프로젝트 하나가 올해를 상당한 손실로 마감했다고 해요. 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이 만든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에요.

솔직히, 작년에 트럼프 가문이 암호화폐 펀드를 론칭한다고 했을 때 정말 놀랐거든요. 정치인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드는 건 미국에서도 전례가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의 아들들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화려하게 출발했어요. 자체 거버넌스 토큰(WLFI)을 발행하고, 비트코인(W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주요 코인들을 수십억 원 규모로 대량 매입했죠.

그리고 2025년 여름과 가을의 강력한 불장 덕분에, 이 펀드의 가치는 순식간에 170억 달러(한화 약 23조 원)가 넘는 정점을 찍기도 했답니다. 근데 진짜 신기한 게, 공개 거래가 시작된 이후 WLFI 토큰 자체의 가격은 오히려 40% 이상 떨어졌다는 거예요. 펀드 자산 가치도 정점 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하니, 이 차이가 좀 묘하죠?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 변동 때문만이 아니에요. 역사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은 이해관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신탁에 맡기는 게 일반적이었거든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땅콩 농장을 신탁에 맡겼던 게 유명한 사례죠. 그런데 트럼프 가족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어요.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금융 사업에 적극 참여한 거죠. 그래서 일각에서는 “대통령 가족의 코인 사업, 규제 당국이 공정하게 감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같은 정치인들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고, 최근에는 제재 대상국(이란, 북한, 러시아)과 연관된 인사들에게 토큰이 판매되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죠. 물론 백인대변인은 이런 주장이 근거 없다고 일축했지만요.

이런 복잡한 논란들을 떠나서, WLFI의 행보 자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나의 ‘실험’처럼 보여요. 대형 자산을 매입하고, 자체 스테이블코인(USD1)을 발행하며, 심지어 상장사와 주식을 토큰과 교환하는 등 전통 금융과의 결합을 시도했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트럼프’라는 이름과 결부되면서, 투자 자산 이상의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아요.

결국 시장은 냉정하네요. 아무리 유명한 이름이 뒷받침된다 해도, 토큰의 가치는 실적과 신뢰 위에 서야 하는 법이죠. 정치와 금융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이번 사례는 우리 투자자에게 ‘누가 만든 프로젝트인가’보다 ‘그 프로젝트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더욱 따져보게 만드는 계기가 아닐까 싶어요. 다음 주에는 어떤 코인이 뜰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은 변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trump-world-liberty-financial-token-ends-2025-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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