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AI 대약진, 과학 기반 훼손 속에서 가능할까?

요즘 AI 소식, 정말 쏟아지지 않나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어디서든 AI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꽤 놀라운(?) AI 프로젝트가 발표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제네시스 미션’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정부가 가진 모든 과학 데이터를 모아서 초대형 AI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이걸로 미국의 에너지, 혁신,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거죠. 달에 사람 보내기나 원자폭탄 개발 같은 역사적인 사업에 비유할 만큼 야심 찬 계획이라고 하네요. 솔직히, 아이디어 자체는 멋지죠. 연구자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가설을 빠르게 검증하고, 연구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근데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에요.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정부, 민간, 대학이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부터 과학 기관 예산을 대거 삭감하고, 연구 보조금을 동결하고, 대학들을 공격하는 행보를 보여왔거든요. 많은 과학자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연구실을 떠나는 상황이었죠.

전문가들의 반응을 보면 정말 공감 가는 말들이 많아요. 바이든 행정부에서 과학 기술 정책실장을 맡았던 아라티 프라바카르 씨는 이 프로젝트를 “거대한 상처에 반창고 붙이기”에 비유했어요. 이미 훼손된 데이터와 공공 연구 기반을 복구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제 생각에도 그렇네요. 집 기둥을 흔들어 놓고는 지붕을 새로 이겠다는 느낌?

또 다른 전문가인 캐서린 켈리 씨는 이 프로젝트가 ‘옳은 방향의 한 걸음’이 될 수는 있지만, 실행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과 인력 확보가 필수라고 지적했어요. 특히 올해 초의 예산 삭제로 인해 많은 연구소와 국가 연구소가 자금 불확실성과 프로그램 중단, 인력 불안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예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에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던 부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제가 경제학을 전공했던 입장에서 봐도, 결국은 ‘신뢰’와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투자할 때도 그렇잖아요. 방향을 자꾸 바꾸는 팀에는 투자하기 어렵죠. 과학 연구도 마찬가지예요. 몇 년, 심지어 수십 년이 걸리는 연구인데, 정책이 4년마다 뒤집히면 연구자들은 안정적으로 일할 수가 없어요.

AI가 정말 미래를 바꿀 강력한 도구라는 건 분명해요. 하지만 그 도구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그 도구를 만들고 연구할 사람들과 환경이 먼저 보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멋진 비전을 내세우기 전에, 과학이라는 토대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우리가 코인이나 주식 투자할 때도 기초 체력(펀더멘털)을 먼저 보잖아요? 국가의 과학 정책도 결국 똑같은 원리 아닐까 싶네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tech-policy/2025/12/trump-spent-2025-attacking-science-that-could-set-back-his-genesis-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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