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게임 하나쯤 있으신가요? 저는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데, 머리 싸매고 풀다가 해답이 보이는 그 순간의 쾌감이 진짜 중독적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퍼즐을 무려 1,400개나 모아놓은 게임이 나온다네요. 개발 기간만 9년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게임계의 독종(?) 천재로 유명한 조너선 블로우 개발자 이야기예요. <브레이드>와 <더 위트니스>로 유명한 그분인데, 이번 신작
근데 그 ‘작은 게임’이 9년의 시간을 먹고, 1,400개의 개별 퍼즐로 커졌어요. 모든 걸 완료하려면 400~500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완전 넷플릭스 한두 시리즈 정주행하는 시간이네요. 개발자 본인도 “왜 작은 게임일 거라고 생각했을까”라고 말할 정도로 규모가 폭발했어요. 퍼즐의 조합 가능성이 수학적으로 폭발한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완벽주의자의 습관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아요.
게임은 2D 격자판 위에서 길을 찾는 고전적인 퍼즐에서 출발해요. 넓은 맵 중앙에서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모험을 떠나면, 각기 다른 네 개의 퍼즐 세계가 펼쳐진대요. 한쪽에는 던전앤드래곤 같은 힘으로 블록을 밀고 당기는 ‘운반의 영웅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거울을 배치해 자신을 복제하거나 순간이동하는 ‘미러 아일즈’가 있죠. 물 위 디딤돌을 건너는 퍼즐과, 움직이는 에너지 빔을 따라 능력을 얻는 외골격 퍼즐도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처음 8~40시간(퍼즐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은 이 네 세계를 선형적으로 탐험하는 시간이에요. 그런데 중요한 ‘황금 방’을 지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네 세계가 서로 교차하고 상호작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배운 기술과 메커니즘을 모두 섞어야 하는 새로운 복합 퍼즐들이 등장하죠. 개발자는 이 지점이 “게임의 마법이 펼쳐지는 순간”이며 가능성이 폭발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어요.
60~100시간쯤 플레이하면 ‘첫 번째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만족하고 그만둬도 좋지만, 그 뒤에는 공개되지 않은 방향으로 펼쳐지는 더 깊은 비밀과 엔드게임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는 힌트를 주었답니다.
솔직히, 9년을 한 프로젝트에 쏟는 건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보통은 빠른 피드백과 반복을 중시하죠. 하지만 때로는 이런 ‘독한’ 집착과 완성욕이 세상을 바꾸는 걸작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어요. 주식이나 코인도 단타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프로젝트가 결국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2026년 출시 예정인 이 게임, 1,400개의 퍼즐 속에서 길을 잃고 싶은 분들에게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조너선 블로우의 말처럼, “가능한 한 최고의 버전”을 만들기 위해 9년을 버틴 그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우리의 인내심은 500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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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ming/2025/12/jonathan-blow-has-spent-the-past-decade-designing-1400-puzzles-for-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