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살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그 폰이 나를 감시하고, 내 대화를 훔쳐보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셨나요? 마치 첩보 영화 같은 이야기 같지만, 이게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TechCrunch에서 본 기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그리스, 헝가리, 인도, 멕시코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자와 인권 활동가들이 정부의 스파이웨어 표적이 되어왔다고 해요. NSO 그룹 같은 회사에서 만든 정교한 해킹 도구로 그들의 휴대폰을 장악한 거죠. 이게 단순한 해킹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협박과 폭력, 극단적인 경우에는 살해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니, 소름이 끼치지 않나요?
근데 진짜 다행인 건, 이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특별한 구조대가 있다는 거예요.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액세스 나우(Access Now)’의 ‘디지털 보안 헬프라인’ 팀이에요. 코스타리카, 마닐라, 튀니지 등 전 세계에 팀원들이 흩어져 24시간 내내 대기하고 있답니다. 마치 디지털 세계의 119 구조대 같은 느낌이죠.
이 팀의 리더인 하센 셀미는 인터뷰에서, “민간 사회와 기자들이 사이버 보안 사고를 당했을 때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24/7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어요. 제 생각엔 이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될지 상상이 가요. ‘내가 해킹당한 걸까?’라는 불안한 의심이 들 때, 전문가에게 바로 물어보고 조치법을 들을 수 있다니요.
재미있는 건, 애플도 이 팀을 인정했다는 점이에요. 애플이 사용자에게 ‘당신은 상업용 스파이웨어의 표적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라는 위협 알림을 보낼 때, 그 피해자들을 바로 이 ‘액셋 나우’ 팀으로 연결해준다고 하네요. 셀미는 이게 헬프라인에게 “가장 큰 이정표 중 하나”였다고 말했어요. 트릴리언 달러 기업이 작은 비영리 팀을 공식적으로 추천한다는 게 좀 의미 있지 않나요?
현재 이 팀은 1년에 약 1,000건의 의심 스파이웨어 공격 사례를 조사한다고 해요. 그중 실제 조사로 이어지는 건 절반 정도, 그리고 스파이웨어 감염이 확인되는 건 고작 25건 정도랍니다. 확률로 보면 엄청 낮은 수치죠. 하지만 그만큼 정교한 공격이 많고, 확인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할 거예요.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제 폰이 조금 무서워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동시에, 누군가가 이런 어두운 그림자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기도 해요. 디지털 권리도 하나의 기본권이 되어가는 요즘,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폰에서 뭔가 이상한 알림이 뜨거나, 내 정보가 새어나간 것 같다는 불안함이 들 때, 혼자 감당하려고 애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게 정말 현명한 방법일 거예요. 그게 바로 그 ‘디지털 구조대’가 존재하는 이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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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27/meet-the-team-that-investigates-when-journalists-and-activists-get-hacked-with-government-spyw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