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자동차 튜닝 시장은 어디로 가나요?

요즘 주식이나 코인 차트 보다가, 가끔 자동차 뉴스도 눈에 들어오시나요? 저는 경제학과 나왔다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진 건 아니지만, 요즘 전기차 얘기가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 전기차 열풍이, 자동차를 개조하고 튜닝하는 ‘애프터마켓’ 업계에는 엄청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해요. 최근에 본 해외 기사가 진짜 흥미로워서 공유해볼게요.

얘기는 미국에서 시작됐어요. 작년 9월에 연방 정부의 깨끗한 차량 세금 공제가 끝나면서 전기차 산업이 ‘크로스로드’에 섰다는 거죠. 사실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이런 흐름이었지만, 지금은 정말 묘한 시기래요. 어떤 회사는 전기차 개발에 전속력인 반면, 어떤 회사는 후퇴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내년, 아니 다음 정부 때면 전기차 풍경이 어떻게 변할지 고민 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생겼어요. 신차를 만드는 OEM 앞단에서 어떤 진전이 있으면, 보통 그 혜택을 받는 게 애프터마켓 시장인데, 정책 변화가 이들의 기술 개발을 확장시켰을까, 아니면 오히려 위축시켰을까요? 기사에서는 자동차 특장품 시장 협회(SEMA)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더라고요.

협회의 공공 정책 담당 부사장님 말씀이 핵심이었어요. “만약 EV 의무화가 계속됐다면 우리 산업의 33%가 사라졌을 거예요.” 라고 하시면서, 강제보다는 선택을 원한다고 강조하셨답니다. CEO님도 “우리는 모든 기술의 발전을 환영해요. 바퀴가 달려서 움직이기만 하면 다 좋죠… 하지만 ‘이걸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는 건 반대예요.”라고 덧붙이셨다고 해요.

솔직히 이 말, 어느 정도 공감이 가요. 시장 경제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야 진짜 혁신이 일어나는 법이잖아요. 반면에, 저는 경제학 공부할 때 배웠는데, 엄격한 규제와 기준이 오히려 놀라운 혁신을 낳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출가스와 연비 기준이 점점 강화되면서, 우리가 30년 전엔 상상도 못했던 수준의 기술이 개발된 것처럼 말이죠. 전기화에 대한 엄격한 요구사항이 있다면, 비슷한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여기서부터였어요. 이렇게 협회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한편, 전시회 현장에는 전기차의 고유한 장점을 활용한 완전 새롭고 독특한 개발품들이 등장하고 있었답니다.

예를 들어 ‘시에라’라는 회사의 오프로드 차량을 보면 정말 혁신적이에요. 직접 조립할 수 있는 싱글 시터 오프로드 차체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에코’라는 모델인데, 전기차의 장점이 패키징에서 확 드러나더라고요. 모터와 배터리가 후륜축 안쪽으로 깔끔하게 배치되면서, 어떤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조합으로도 따라올 수 없는 작은 크기를 구현했다고 해요.

회사 관계자분이 말씀하신 게 더 인상 깊었어요. “가장 큰 장점은 토크 적용 방식이에요. 오프로드 레이싱에서 움프(연속된 작은 언덕)를 지날 때, 전기 모터는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해서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완전 유리하죠. 내연기관은 RPM을 올리고 클러치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순간에 차가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정말 그렇죠? 코인 거래할 때도 즉시 체결되는 건 엄청난 장점인데, 자동차의 순간적인 힘 제어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또 다른 회사는 전기 픽업트럭의 ‘프런크'(트렁크 대신 앞에 생긴 수납공간)를 위한 캠핑 키트를 만들었대요. 전기차만이 가능한 새로운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인 셈이죠.

제 생각엔 여기가 바로 미래의 갈림길인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규제와 강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새로운 플랫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투자할 때도 그렇잖아요. 어떤 테마가 정책에 휘둘리면서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우리가 타게 될 차, 그리고 그 차를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드느냐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 같네요. 단순히 배기음이나 외관을 바꾸는 걸 넘어서, 전기차만이 줄 수 있는 성능과 공간의 재해석이 시작된 거죠. 이 변화, 우리가 놓치면 안 될 테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cars/2025/12/how-is-ev-technology-being-accepted-by-the-aftermarket/)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