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투자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주식도 보고, 요즘 핫한 코인도 좀 챙겨보고 있나요? 저는 경제학과 나와서 그런지 돈의 흐름이나 형태가 변하는 게 참 재미있더라고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돈’이라는 개념 자체를 흔들고 있는 ‘토큰화’라는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Kraken이라는 큰 거래소의 책임자가 한 인터뷰 내용이 꽤 화제더라구요.
솔직히 ‘토큰화’라고 하면 뭔가 코인 쪽 얘기만 같잖아요? NFT나 디파이 토큰 같은 거.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이제는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금융 자산들, 그러니까 주식이나 채권, 심지어 원자재까지도 블록체인 위에 ‘토큰’이라는 디지털 형태로 올라가고 있다는 거예요. 마치 게임 아이템이나 포인트처럼 말이죠. Kraken의 마크 그린버그는 이걸 두고 “무엇이든 돈이 될 수 있다”고 표현했어요.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돈’이라면 1만원권 같은 법정화폐였잖아요? 그런데 앞으로는 그 회사 주식 토큰을 가지고도 커피를 살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뜻이에요. 완전 개념이 뒤집히는 느낌이죠?
이게 왜 큰 변화냐면, 우리가 주식을 사고팔 때의 불편함을 한 방에 해결해줄 수 있거든요. 지금은 주식을 사도 실제 돈이 정산되고 주식이 넘어오기까지 2~3일(T+2)이 걸리잖아요? 중간에 증권사, 예탁원 같은 기관들이 많아서 복잡하고 느린 거예요. 그린버그는 이 시스템이 50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 토큰화는 거래하는 순간 결제까지 블록체인 위에서 한 번에 끝내버릴 수 있어요. 24시간 내내 거래 가능하고, 국경도 쉽게 넘나들고요. 엄청난 효율성인데, 막상 전통 금융권은 기술 발전에 비해 너무 경직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이런 시도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주식 토큰, 채권 토큰을 발행해서 유통하는 실험이 계속되고 있죠. 결국 토큰화는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만 키우는 게 아니라, ‘화폐란 무엇인가’, ‘금융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거예요. 국가가 정해준 종이쪼가리만 돈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가치라면 무엇이든 유연하게 ‘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물론이고, 부동산이나 예술품 같은 실물 자산이 토큰화되는 일도 더 많아질 거예요. 우리가 은행에 가거나 증권사 앱을 켜는 방식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조금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기술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곤 하잖아요. 다음에 주식 매수 버튼을 누를 때, ‘이거 토큰으로 발행됐으면 지금 당장 결제까지 끝났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 이미 그 변화 속에 우리도 함께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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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