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기분 좋으시죠? 나스닥이 거의 사상 최고점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암호화폐 시장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인데, 정작 이더리움(ETH)은 표정이 밝지 않네요. 잠시 3,000달러를 찍고는 다시 망설이는 모습이에요. 왜 그럴까요? 데이터를 보면 이유가 보이더라고요.
일단, 큰 그림부터 볼게요. 미국 중앙은행(연준)이 좀 더 돈을 풀겠다는 분위기라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조금 편해졌거든요. 금리를 내릴 거라는 기대도 있고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주식시장은 이 소식에 확 뛰었는데, 이더리움은 그 정도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건 뭔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어요.
전문 트레이더들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 ‘파생상품’ 시장이에요. 쉽게 말해, ‘미래에 이 가격에 살게요’라는 약속(선물)의 프리미엄이 매우 낮아요. 5% 미만이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걸고 크게 매수하려는 의지가 약하다는 뜻이죠. 지난달 22%나 떨어진 걸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도 해요. 누가 쉽게 덤비겠어요.
더 재미있는 건 ‘옵션’ 시장이에요. ‘풋옵션'(가격이 떨어질 것에 베팅)이 ‘콜옵션'(오를 것에 베팅)보다 6%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해요. 이건 다들 하락에 대비한 헤지(보험)를 들고 있다는 뜻이죠. 금요일엔 4%로 중립적이었는데, 월요일 되니까 불안감이 다시 커진 모양이에요. 주식은 오르는데, 왜 이더만 이럴까 싶죠?
여기에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한몫 해요. 지난주 네트워크 수수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4주 전 510만 달러에서 260만 달러로 반 토막 났어요. 디파이(DeFi)나 NFT 거래가 좀 잠잠해진 탓이 큰 것 같아요. 반면에 트론(TRX)이나 솔라나(SOL) 같은 경쟁 코인의 수수료는 9%나 올랐다고 하니, 이더리움 입장에선 씁쓸할 수밖에 없겠죠.
또 하나 불안한 소식은, 2015년 이더리움 창시 때부터 있던 대형 보유자(고래)가 4만 ETH를 새로운 지갑으로 옮겼다는 거예요. 보통 이렇게 오래 묵혀둔 코인이 움직이면 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곤 하거든요. 물론 단순한 지갑 정리일 수도 있지만, 투자자 심리는 예민해지기 마련이에요.
물론 좋은 소식도 있어요.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가 곧 진행된다고 하네요. 확장성과 지갑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해요. 근데 문제는, 이 좋은 기술도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써야 빛을 발한다는 거죠. 지금 당장은 애플리케이션 사용 수요가 약하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시장이 이더리움에게 바라는 건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보다는 ‘다시 사람들이 몰리는 생태계’인 것 같아요. 주식시장이 오르는 큰 흐름 속에서도 혼자 망설이는 모습을 보면, 투자자들의 마음은 이미 더 재미있고 활기찬 곳을 찾아 떠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더리움, 이번 흐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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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eth-briefly-touches-3k-but-traders-remain-skeptical-here-s-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