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이나 코인 차트 보면서 ‘언제 반등할까’ 기다리시는 분 많으시죠? 저도 매일 그런 마음인데, 유럽 스타트업 시장도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는 것 같더라고요.
얼마 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Slush 컨퍼런스는 완전 핫했다고 해요. 스타트업 관계자들 에너지가 넘쳤대요. 그런데 막상 냉정한 데이터를 보면, 분위기와 현실이 좀 달라요. 2025년 3분기까지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요. 쉽게 말해, 2022-2023년 글로벌 VC 불황에서 아직 완전히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거죠.
근데 진짜 문제는 투자금보다 ‘VC 펀드 조성’이에요. 유럽 VC들이 새로 모은 자금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네요. 전문가 말로는 작년 대비 50-60%나 감소했다고 해요. 큰 손(LP)들이 돈을 꺼내는 걸 망설이고 있다는 뜻이죠. 마치 우리가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를 접어두는 것처럼요.
그런데요, 여기서 희망적인 신호가 몇 가지 보여요. 첫 번째는 미국 투자자들이 다시 유럽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2023년에 잠시 관심이 줄었다가, 지금은 다시 참여 비율이 오르고 있대요. 이유가 재밌는데, 미국 내 AI 스타트업 가치 평가(밸류에이션)가 너무 비싸서 진입하기 어렵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유럽 시장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거예요. 우리가 주식 고평가일 때는 조심하다가, 조정 들어가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는 마음이랑 비슷하죠?
두 번째는 구체적인 성공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스웨덴의 핀테크 거물 ‘클라나’가 상장에 성공했고, 프랑스 AI 연구실 ‘미스트랄’은 엔비디아 같은 미국 거물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았어요. 특히 ‘로버블’이라는 스타트업은 미국 VC들로부터 3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500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받았답니다. 이건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유럽에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팀이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는 거죠.
이런 성공 이야기들이 유럽 창업자들의 마인드셋까지 바꾸고 있다고 해요. 예전에는 ‘유럽에서 1등 하자’ 정도였다면, 이제는 처음부터 ‘글로벌 정상을 노리자’는 생각으로 시작한다네요. 스포티파이, 클라나, 리볼트 같은 선배들의 성공을 보며 당연히 생기는 변화겠죠.
결국 데이터는 차갑지만, 에너지와 가능성은 뜨겁다는 게 중론인 것 같아요. 투자 회복이 미국보다는 더디지만, 그만큼 가치 평가가 합리적이고, 글로벌을 향한 야망을 가진 팀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단기 차트만 보면 우울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 트렌드와 퀄리티를 본다면 유럽 시장도 주목해볼 만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기다리는 반등의 신호, 조금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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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24/the-european-startup-markets-data-doesnt-match-its-energy-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