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연준이 또 한 번 큰 술수를 썼네요. 어제 하룻밤 사이 무려 135억 달러(약 18조 원)의 유동성을 은행 시스템에 투입했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 규모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서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 양적긴축(QT)을 조기에 멈추고 다시 돈 풀기에 나섰다는 강력한 신호인 셈이죠.
제가 2017년부터 이 시장을 지켜봐오면서 느낀 건,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의 유동성에 정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거예요. 연준이 돈을 풀 때면 그 돈의 일부는 결국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찾아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으로 흘러들어오곤 했죠. 이번에도 분명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거라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시장이 전반적으로 낙관론에 휩싸여 있을 때, 오히려 조심해야 할 때가 많거든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로운 선임 전략가는 지금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하락의 선행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금 가격 비율이 역사적 평균(약 13배)으로 돌아온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 선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그 비율은 20배에 육박하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HODL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이런 기술적 분석과 매크로 신호는 결코 무시할 수 없어요. 특히 S&P 500의 변동성이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은 시장이 과도하게 안주하고 있을 수 있다는 반증이죠.
그러니까 결론은 이렇습니다.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분명히 강력한 상승 동력이에요. 12월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달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동시에 시장의 ‘되돌림(Reversion)’을 암시하는 지표들도 눈에 띄네요.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시고, 단순한 FOMO(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가 아닌, 철저한 연구와 원칙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니까요. 리스크 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유동성 공세가 연말까지 비트코인에 힘을 실어줄 것 같지만, 맥글로운 분석가의 5만 달러 경고도 메모장에 꼭 적어두려고 합니다. 둘 다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니까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소식만 쫓는 게 아니라, 이런 상반된 시각을 모두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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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bitcoin-battles-50k-price-target-fed-adds-13-5b-overnight-liquid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