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135억 달러 유동성 공세, 비트코인 5만 달러 목표와 맞서다

오늘 아침 차트를 보는데, BTC가 또 요동을 치고 있더라고요. 근본적인 이유를 찾다 보니, 연준(Fed)의 최근 움직임이 화두더군요. 어제 연준이 무려 135억 달러의 유동성을 하룻밤 사이에 은행 시스템에 투입했거든요. 이건 코로나 팬데믹 시국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유동성 공세라고 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이건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리스크 자산에 상당히 중요한 신호예요. 왜냐하면 이번 유동성 투입이 최근 진행되던 양적긴축(QT)이 사실상 ‘끝났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기 때문이죠.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을 거라는 뜻인데, 쉽게 말해 시중에 풀릴 돈의 물꼬가 트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호재성 뉴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묘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렇게 풍부해진 유동성이 연말까지 이어질 역사적으로 강한 시장 모멘텀과 결합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을 더 밀어올릴 거라는 낙관론이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은 12월 10일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이는 당연히 리스크 자산에 힘이 될 거예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뭔가 불안한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죠. 가장 주목할 만한 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로운 수석 상품 전략가의 분석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요 리스크 자산의 하락을 앞서 보여주는 ‘리딩 인디케이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그의 논리는 비트코인과 금의 가치 비교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현재 BTC/XAU 비율이 약 20배인데, 공정 가치는 13배 수준이라는 거죠. 만약 이 ‘평균 회귀’가 일어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 초반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지금 시장이 미묘한 줄다리기 국면이라는 점이에요. 엄청난 유동성이라는 확실한 호재와, 이미 많이 올라간 가격과 과열 지표라는 리스크가 맞서고 있죠. 특히 일본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 같은 변수들도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요.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 ‘데이터 의존적’으로 시장을 봐야 할 때라는 거죠. 연준의 유동성은 분명히 강력한 버팀목이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 그리고 더 넓은 글로벌 매크로 신호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잠잠해 보일 때일수록, 오히려 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유동성 파티에 취해 HODL하는 것도 전략이지만, 그 파티가 언제 끝날지 귀를 기울이는 건 더 중요한 투자자의 자세가 아닐까 싶네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bitcoin-battles-50k-price-target-fed-adds-13-5b-overnight-liqu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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