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인 시장, 예전만큼 떠들썩하지는 않은데 오히려 더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요? 저도 주식과 코인 둘 다 보는데, 최근 아시아 뉴스를 보면 가상자산이 딱딱한 규제 논의를 넘어서서 진짜 ‘금융 시스템’ 안에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확실해요. 2025년의 키워드는 딱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요.
일단 스테이블코인, 이제 제도권의 정식 멤버가 되고 있어요. 홍콩에서는 이미 원화나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가 시행됐거든요. 이건 그냥 규제가 아니라, ‘이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도 진지하게 해보자’는 의지로 보여요. 한국에서도 은행들이 원화 페그 스테이블코인 실험을 한다는 소식 들었는데, 언젠가 우리도 카페에서 커피 살 때 코인으로 결제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짜 큰 흐름은 ‘자산 토큰화’에요. 부동산, 채권, 예술품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위의 디지털 토큰으로 만드는 거죠. 쉽게 말해, 아파트 한 채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에요. 홍콩과 싱가포르는 이걸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려고 움직이고 있어요. 마치 넷플릭스가 DVD 대여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완전히 변한 것처럼, 금융 시장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새롭게 재편될 수 있다는 신호인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일본과 싱가포르의 접근이에요. 싱가포르는 해외 고객을 상대하는 업체도 꼼꼼히 관리하려 하고, 일본은 대형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드는 걸 지원하면서도 동시에 거래소 사고 방지 장치는 더 튼튼히 하려고 해요. ‘장려’와 ‘감시’를 동시에 하는, 되게 성숙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예전만큼 ‘비트코인 몇 배 뛰었다’는 식의 소식은 줄었지만, 이렇게 각국 정부와 대형 금융사가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고 인프라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시장이 어린이 풀에서 성인 무대로 들어서는 중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투기나 단기 변동성보다는, 이 기술이 결제를 더 편하게 하거나, 자산 투자의 문턱을 낮추는 데 어떤 도움을 줄지가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앞으로 몇 년 후에는 ‘가상자산 투자’라고 하면 지금처럼 변동성이 미친듯이 큰 알트코인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는 일상 결제나, 토큰화된 부동산 조각에 투자하는 게 더 일반화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조용하지만 확실히 땅을 다지고 있는 느낌이네요. 우리가 지켜봐야 할 건 이제 가격 차트보다는, 이런 근본적인 인프라가 어떻게 우리 생활에 스며들지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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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