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랑 대화해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막 ChatGPT한테 리포트 좀 도와달라고 하거나, Midjourney로 그림 그려보는 정도였는데요. 근데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핫한 건, AI 캐릭터랑 실제로 대화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더라고요.
그 중심에 있는 게 바로 ‘제타(ZETA)’라는 서비스예요. 한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만든 건데, 말 그대로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웹소설 같은 콘텐츠를 함께 만드는 플랫폼이에요. 다양한 캐릭터랑 수다도 떨고, 이야기도 꾸려나갈 수 있다고 하니, 게임이나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 빠져들 만하겠죠?
진짜 신기한 건 속도예요. 작년 2월에 출시해서 10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는데, 그 후로도 폭풍 성장 중이에요. 지금은 누적 5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해외 사용자 비율도 20%나 된다고 해서, 한국 서비스 치고는 꽤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가능했던 비결은 뭘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역시 기술이 뒷받침되어 있더라고요. 스캐터랩이 자체 개발한 ‘스팟라이트’라는 언어 모델을 쓰는데, 특징이 감정 표현과 대화에 특화되었다는 거예요. ChatGPT 같은 게 정답을 알려주는 데 최적화됐다면, 이건 다양한 대화와 이야기 만들기에 최적화된 모델이거든요. 게다가 한국어, 일본어, 영어별로 따로 파인튜닝해서 그 나라 문화와 감성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게 했다고 해요. 기술적으로도 현지화를 진짜 잘 생각한 케이스인 것 같아요.
솔직히, 해외 진출이라고 하면 그냥 영어 번역해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조금 다르네요. 미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법과 문화, 표현의 수위까지 고려한 ‘맞춤형 현지화’를 했다고 해요. 같은 15세 이상 이용가라도 한국과 미국이 허용하는 표현이 다르다는 걸 세심하게 반영했다니, 글로벌 서비스를 진짜 제대로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결과는? 국내에서는 ChatGPT를 제치고 가장 오래 쓰는 생성형 AI 앱 1위에 올랐다고 해요. 사용자가 앱 안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가 중요한 지표인데, 그걸 넘어섰다는 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재미를 준다는 증거겠죠. 일본에서도 벌써 5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생겼다고 하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에요.
앞으로의 계획도 야심 차요.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같은 영어권 국가로 확대해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가입자 1억 명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작은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을 거쳐 미국 시장까지 공략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기술과 콘텐츠의 가능성이 정말 기대되요.
이런 흐름을 보면, AI의 진짜 힘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업무 도움을 넘어서, 사람의 ‘감정’과 ‘재미’를 충족시키는 데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단순한 기술 회사보다 이렇게 콘텐츠와 결합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회사들에 좀 더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 시간 나면 한번 ‘제타’ 들어가서 어떤 캐릭터가 있는지 구경해봐야겠어요. 여러분도 관심 있으시면 함 체험해보세요!
—
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900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