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날씨 변덕이나 갑자기 터지는 재난 소식 보면 좀 불안하지 않나요? 기후 데이터나 재난 예측 얘기는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데, 너무 전문적이라서 ‘그래서 우리는 뭘 해야 되지?’ 싶을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그 복잡한 데이터를 우리도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한국 기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았더라고요.
바로 ‘이지스’라는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지구과학 학회인 AGU에서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발표했어요. 여기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기술 자체도 기술이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었어요. 이지스의 최형환 CTO는 “문제는 기술 부족이 아니라 이해 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대요. 맞아요! 데이터는 많은데, 일반인이나 의사결정자가 이해하기 어려우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죠.
그래서 제안한 해결책이 AI와 디지털 트윈의 협업이에요. 쉽게 비유하자면, AI는 똑똑한 비서고, 디지털 트윈은 말랑말랑한 3D 지도랄까요? “태풍이 언제 우리 동네 올까?”라고 자연어로 물으면, AI 비서가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답을 찾고, 그 결과를 디지털 어스(3D 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거죠. 건물 안내판 사진 하나만 올려도 실내 길찾기 맵을 만들어주는 기능도 선보였는데, 이건 진짜 편의성 끝판왕 같은 느낌이에요.
솔직히, 전문 과학 데이터 포맷(NetCDF, BIM 같은)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한다는 부분에서 저는 좀 놀랐어요. 이게 가능해지면, 기후 과학자나 도시 계획가들이 몇 날 며칠 걸리던 분석 작업이 엄청나게 단순화될 수 있거든요. 데이터의 가치가 ‘정밀도’보다 ‘이해 가능성’에 있다는 말이 정말 공감 가네요.
이번 성과는 단순히 기술 쇼케이스를 넘어서요. 스마트시티, 재난 대응, 에너지 관리 같은 분야에 이 플랫폼이 적용된다면, 우리 삶이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해질지 상상이 되죠. 전문가와 일반인이, 연구자와 정책 결정자가 모두 같은 데이터를 같은 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어스’라는 공통된 대화 창구가 생기는 거잖아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이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성은 정말 무궁무진해 보여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프라 기술이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세계를 좀 더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런 기술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이상 기후 소식 들을 때는, 누군가가 이 데이터를 쉽게 보여주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
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4000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