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크리스마스에도 출혈… 5일간 825억 빠져나간 이유는?

요즘 코인 차트 보면 좀 답답하시죠? 분명 좋은 소식도 많은데, 가격은 제자리걸음 같고… 저도 매일 아침 ETF 자금 흐름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다 보니,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마이너스’ 표시만 보게 되더라고요. 진짜, 휴가도 제대로 못 쉬는 건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제(크리스마스 이브) 미국 마지막 장이 끝났는데,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만 1,750억 원(1억 7,530만 달러) 가까운 자금이 또 빠져나갔대요.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지난 5일 동안 쭉 ‘적자’ 행진을 이어오면서 총 825억 원(8억 2,570만 달러)이 증발한 거거든요. 12월 15일 이후로 딱 하루(17일)만 유입이 있었을 뿐이에요.

왜 갑자기 이렇게 자금이 빠져나갈까요? 전문가 트레이더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고 있어요.

첫 번째는 **’연말 세금 정산(Tax Loss Harvesting)’** 이에요. 쉽게 말해, 올해 투자 손실을 인정해서 내년에 낼 세금을 줄이는 작전이죠. 미국 투자자들이 12월 안에 손실을 확정지으려고 ETF를 파는 움직임이 강하다는 거예요. 다행인 점은, 이 영향은 보통 연말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해요. 한 트레이더는 “이건 일주일 정도면 끝날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네요.

두 번째는 **’분기별 옵션 만기’** 영향이에요. 지난 금요일에 대규모 옵션 계약이 만기됐는데, 이런 때는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자금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 완전 흥미로운 지표가 하나 나왔는데, 바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이에요. 미국 거래소(코인베이스)와 아시아 거래소(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보는 건데, 12월 내내 이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무슨 뜻이냐면, 미국에서의 매수 수요가 아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신호죠.

한 분석가는 이 현상을 두고 **”미국이 이제 비트코인 최대 매도자가 됐고, 아시아가 최대 매수자가 됐다”** 며 정리했어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유지하려면 결국 미국의 매수 수요가 다시 살아나야 하는데, 당장은 그렇지 못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럼 이 흐름이 계속될까요? 일각에서는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어요. 30일 평균 자금 흐름으로 봐도, 지금의 ‘유출’은 시장의 정상적인 조정 과정일 뿐, 큰 상승장이 완전히 끝났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거죠. 가격이 먼저 안정되고, 자금 흐름이 중립으로 돌아선 뒤에야 다시 유입이 시작되는 법이니까요. 지금의 자금은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상태라는 해석도 가능하네요.

솔직히 연말이라 시장이 좀 들쑥날쑥한 건 매년 있는 일이에요. 세금 정산이나 옵션 만기 같은 기술적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곤 하죠. 중요한 건, 이런 단기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흐름을 보는 눈일 것 같아요.

내년 1월이 되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금 아시아에서 쏠쏠히 매수 중인 자금이 다음 흐름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볼 포인트는 정말 많네요. 연말이라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 투자도 마찬가지고요!

(참고: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책임 하에 신중한 연구를 거쳐 이루어져야 합니다.)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bitcoin-etfs-lose-825m-in-five-days-us-biggest-seller-of-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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