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만1천 달러 선까지 반등했네요. 8만5천 달러 초반에서 올라온 건 고무적이지만, 마케팅 출신으로 수많은 ‘반등’ 캠페인을 봐온 저에게는 이번 움직임이 왜 그렇게 조심스러워 보일까요?
실제로 제 포트폴리오를 보면, 이번 상승장에서도 예전만큼 빠르게 체결되지 않는 주문들이 있더라고요. 기사에서도 지적했듯 ‘오더북 회복이 더디다’는 느낌, 여러분도 공감하시나요? 이게 단순히 제 개인적인 느낌이 아니라, 10월 큰 청산 사태 이후 시장 유동성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럼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 유동성이 얇은 걸까?” 일 거예요. 핵심은 이번 주에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미국 고용지표죠. 투자자들 대부분이 ‘이 두 가지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는 큰 걸음을 내딛기 꺼려하는 거죠. 제 경험상, 이런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레 줄어들면서 유동성이 얇아지기 마련이에요.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볼 점은, ‘연준의 결정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이에요. 홍콩 암버그룹 CEO의 말처럼, 글로벌 금리 정책의 변화는 아시아 시장의 자금 흐름에 즉각 영향을 미칩니다. 간단히 말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유리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인하가 늦어지거나 불확실하면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실전 투자자로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중요한 건 ‘방향성’보다 ‘대응’에 초점을 맞추는 거예요.
첫째, 지금은 큰 레버리지를 걸거나 무리한 매수보다는 관망 자세가 필요해 보여요. 유동성이 얇은 시장은 작은 호재나 악재에도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거든요. 제가 항상 지키는 원칙인 ‘유동성 위험’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상황이에요.
둘째, 경제지표 발표 후의 시장 반응을 유심히 관찰하세요. 만약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다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순간적인 랠리가 올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진짜 추세 반전인지, 아니면 ‘뉴스에 의한 일시적 반등’인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해요.
머클트리캐피털 CIO의 말처럼,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연준이 양적긴축(QT)을 종료한 점은 분명한 긍정적 신호예요. 장기적으로는 자금이 시장으로 다시 흘러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셈이죠.
결론적으로, 지금은 서두르지 마세요. 이번 주는 중요한 정보가 쏟아지는 시기예요. 투자란 항상 ‘불확실성’과의 싸움인데, 그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순간에는 무리하게 싸우기보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전력을 아끼는 게 현명한 방법이에요. 연말까지 남은 시간, 방향성이 조금 더 드러난 후에 본격적인 포지션을 구성해도 늦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의 시장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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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