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소비 118억 달러 기록…AI 쇼핑 영향력 커진다

목요일 저녁, 지인과의 대화 중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매장에 안 갈래요. 집에서 편하게 핸드폰으로 다 살 거예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텐데,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으로 지출한 금액은 118억 달러로 작년 108억 달러 대비 9%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분당 1,25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거래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본격적인 이커머스 행사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줍니다.

흥미로운 점은 사이버먼데이 전망입니다. 어도비는 2일 뒤인 12월 1일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소비 규모가 14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체 연말 쇼핑 시즌 총액은 2,534억 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작년 2,411억 달러 대비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성장만은 아닙니다. 세일즈포스 데이터를 보면 글로벌 블랙프라이데이 지출 790억 달러 중 미국이 180억 달러를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6%, 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소비 수요 증가보다는 평균 7% 상승한 물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주문량은 1%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AI의 영향력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까지 AI와 AI 에이전트가 글로벌 판매 220억 달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AI 추천 시스템과 챗봇 상담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상황은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기 어렵습니다. RetailNext는 매장 방문객이 전국적으로 3.4% 감소했다고 발표한 반면, Pass_by는 전체 발걸음 수가 1.17% 증가했으며 백화점에서는 7.9%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데이터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첫째,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둘째, 인플레이션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셋째, AI 기술이 소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이커머스 플랫폼과 AI 기술을 접목한 리테일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9/black-friday-sets-online-spending-record-of-11-8b-adobe-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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