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SG나 재생에너지 투자, 관심 있으신가요? 저는 주식이나 코인 볼 때도 이제 무조건 수익률만 보지 않고, 회사가 환경이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꼭 체크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 풍력발전에도 생각지 못한 딜레마가 하나 있었답니다. 바로 새들과의 충돌 문제였죠.
얼마 전 유럽에서는 풍력발전소가 지역 조류 개체수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강제 가동 중단 명령을 받고, 수억 원의 벌금을 물었다는 뉴스도 있었어요. 완전 깨끗한 에너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다른 문제가 생기다니 좀 복잡하죠?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이 나섰더라고요.
노르웨이의 스타트업 ‘Spoor’는 컴퓨터 비전, 즉 AI가 카메라로 보는 이미지를 분석하는 기술을 이용해 새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어요. 일반 고화질 카메라로 2.5km 반경 내의 새를 감지하고, 심지어 어떤 종인지까지 96%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사람이 망원경 들고 현장에 나가거나, 훈련된 개를 동원해서 새가 터빈에 부딪혀 떨어진 것을 수색했다니, 비교가 되죠?
이 데이터가 있으면 풍력발전소 운영이 훨씬 스마트해져요. 예를 들어 특정 종의 대규모 이동 시기가 감지되면, 그 시간 동안만 터빈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잠시 정지시킬 수 있거든요. 발전 효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생태계 보호라는 더 큰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거죠. 투자자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되겠네요.
솔직히 이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가 인상적이에요. 2021년에 시작했는데, 벌써 세 대륙에서 일하고 있고 전 세계 20개가 넘는 대형 에너지 기업과 협력 중이랍니다. 심지어 풍력발전을 넘어서, 공항에서는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 양식장에서는 물고기를 위협하는 새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기술의 적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게 보여요.
최근 100억 원이 넘는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고, 앞으로 규제가 더 강화될수록 이 기술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거라고 예상되네요. 그들의 미션은 “산업과 자연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에요.
기술 발전이 항상 ‘어떤 것을 대체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만 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조화와 공존’을 위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반갑고 의미 있어 보여요. 다음에 재생에너지나 ESG 관련 주식을 살펴볼 때, 단순히 ‘녹색’이라는 타이틀만 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없는지 한번 깊게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투자하는 한 푼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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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11/interest-in-spoors-bird-monitoring-ai-software-is-so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