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비서 챗봇 쓰시나요? 저는 가끔 일정 정리나 아이디어 뇌격회 할 때 써보는데, 아직까지는 ‘와, 진짜 내 비서다!’ 싶은 느낌은 못 받았어요. 뭔가 좀 딱딱하고, 제가 원하는 걸 정확히 캐치하지 못하는 느낌? 그런데 이 분야에 정말 유명한 인물이 뛰어들었다는 소식이에요.
구글 20번째 직원이자 전 야후 CEO, 메리사 메이어가 그 주인공이에요. 그녀가 운영하던 사진 공유 스타트업 ‘선샤인’을 접고, 완전히 새로운 AI 개인 비서 스타트업 ‘대즐(Dazzle)’을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벌써 80억 원(800만 달러)에 가까운 시드 투자를 유치했대요.
투자를 이끈 사람도 화제에요. 포러너 벤처스의 커스틴 그린이라는 유명 투자자예요. 워비 파커나 달러 셰이브 클럽 같은 대박 소비자 브랜드를 일찌감치 찾아낸 실력자죠. 그런 그린이 직접 나서서 투자를 주도했다는 건, 대즐이 단순한 AI 툴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바꿀 소비자 서비스’가 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뜻이겠죠? 전문가들의 눈은 정말 다르네요.
솔직히 메리사 메이어의 이전 스타트업 ‘선샤인’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어요. 연락처 관리 앱으로 시작했는데, 프라이버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디자인이 좀 낡아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죠. 그녀 자신도 인터뷰에서 “해결하려던 문제가 너무 일상적이고 사소했다”고 고백했어요.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실패는 뼈아픈 교훈이지만, 그 교훈이 다음 성공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그녀의 각오가 남달라요. 인터뷰에서 “야후는 많은 사람에게 인터넷을 정의했고, 구글은 검색과 지도로 모든 걸 바꿨다. 그런 영향을 주는 제품을 다시 만들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야후와 구글을 거친 그녀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그 말이 허세로 들리지 않아요. 정말 ‘인터넷의 역사’를 함께 써온 사람이니까요.
대즐이 정확히 어떤 서비스일지는 내년 초가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AI 비서 시장에 이런 거물이 뛰어든다는 사실 자체가 무척 기대되네요. 기존 서비스들이 놓치고 있는 ‘진짜 편리함’과 ‘인간적인 이해’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져요.
우리가 매일 쓰는 네이버나 카카오의 서비스들도 결국 누군가의 이런 도전에서 시작했을 거예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교훈을 얻어서 다시 도전하는 모습에서 스타트업 정신의 본질을 보는 것 같아요. 내년 초, 대즐이 어떤 빛을 ‘반짝’일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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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23/marissa-mayers-new-startup-dazzle-raises-8m-led-by-forerunners-kirsten-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