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이나 코인 뉴스 보면서 ‘양자컴퓨팅’이라는 단어, 자주 마주치지 않나요? 저는 볼 때마다 ‘아, 그 머리 아픈 그거…’ 싶어서 스크롤을 빨리 내리곤 했는데요. 근데 이 기술이 우리 생활에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지는 소식이 하나 들려왔어요.
바로 메가존클라우드의 김동호 최고양자책임자(CQO) 분이 ‘2025 대한민국 노벨사이언스상’에서 우수과학자상을 수상했다는 거예요. 이 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인물에게 주는 상이라고 하니, 정말 의미가 크죠. 수상 이유가 더 인상적이었어요. ‘양자컴퓨팅 기술의 산업 적용과 생태계 확산’을 인정받았다고 해요.
솔직히 양자컴퓨팅하면 뭐가 딱 떠오르시나요? 저는 ‘암호화폐 깨진다’, ‘슈퍼컴퓨터보다 몇 억 배 빠르다’ 같은 어렴풋한 이미지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김동호 CQO님은 메가존클라우드에서 ‘퀀텀 이노베이션 랩’을 이끌며 양자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계신다고 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요, 이제 막 연구실을 벗어나서 실제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신호잖아요?
제가 경제학을 전공했던 입장에서 보면, 이건 기술의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아주 중요한 징후예요. 메가존클라우드가 운영하는 ‘M-Qloud’라는 플랫폼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의 양자컴퓨팅 자원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여러 은행 계좌를 하나의 가계부 앱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복잡한 양자 자원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 생겼다는 거죠.
김동호 CQO님의 인터뷰 말씀도 와닿았어요. “양자컴퓨팅·클라우드·AI 융합 전략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확산하겠다”고 하셨는데, 이제 AI 다음으로 주목받을 큰 흐름이 정말 양자기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투자 관점에서도 한번쯤 지켜볼 만한 분야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아직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기술이지만, 이렇게 국내에서 누군가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산업과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미래’가 조금씩 현재로 걸어오고 있는 게 실감나요. 다음에 ‘양자’라는 단어를 보면,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 유심히 들여다봐야겠어요. 어쩌면 지금의 AI 붐처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또 하나의 거대한 파도가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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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40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