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개인정보 보호 얼마나 신경 쓰고 계신가요? 막상 중요한 것 같으면서도, 편의를 위해 조금씩 내주는 게 습관이 되기도 하죠. 저도 가끔 앱 설치할 때 ‘약관 동의’ 그냥 다 눌러버릴 때가 있어요. 근데 진짜, 이 데이터들이 어떻게 쓰일지 생각하면 좀 찜찜하기도 하고요.
오늘은 그런 고민을 기술로 풀어나가는 멋진 스타트업 소식을 가져왔어요. ‘디사일로’라는 회사가 ‘WACON 2025’라는 사이버보안 행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대요.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고요? 이 회사가 하는 일이 바로 ‘암호화 AI’ 기술 개발이거든요.
솔직히 용어만 들으면 어려워 보이죠? 제가 이해한 대로 쉽게 설명해볼게요. 보통 AI가 뭔가 분석하려면 우리 데이터를 깔끔하게 풀어서 줘야 해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이 생기잖아요? ‘암호화 AI’는 이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각도로 접근해요. 데이터를 철통같이 암호화한 채로, 즉 내용을 알 수 없는 상태 그대로 AI 분석이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에요. 마치 봉인된 편지 내용을 읽지도 않고 그 안에 무슨 말이 써있는지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디사일로는 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 해외 기업과 협력해서 효율을 더 끌어올리는 연구 성과도 냈고, 실제로 금융 분야에 적용해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도 개발 중이래요. 우리가 은행에 내는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면서도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셈이죠.
제 생각엔 이게 정말 중요한 흐름인 것 같아요. AI 시대라고 다 좋은 건 아니잖아요. 편의와 효율 뒤에 항상 ‘우리 데이터는 안전할까?’라는 질문이 따라다니거든요. 디사일로 같은 회사들이 추구하는 기술은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금융, 의료처럼 개인정보가 생명 같은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만큼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 기술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소식이었어요. 다음번에 앱에 동의하기 버튼 누를 때, 한 번쯤은 ‘이 데이터, 암호화된 상태로 분석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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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600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