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공동창업자 맥스 호닥, 이번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을 바꾸는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을 만들다

요즘 AI 데이터센터 얘기랑 인재 전쟁 소식에만 빠져있으셨죠?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 뒤에서, 정말 우리 삶을 뒤바꿀 것 같은 기술 분야가 조용히 커지고 있더라고요. 바로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기술이에요.

얼마 전, 뉴럴링크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대표였던 맥스 호닥의 인터뷰를 봤어요. 검정색 집업 후드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섰는데, 수백만 달러짜리 스타트업 CEO보다는 락 페스티벌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인상이었죠. 근데 말을 시작하니, 그가 6살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천재 개발자이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뉴럴링크를 만든 핵심 인물이라는 게 믿어지더라고요.

그가 일론 머스크에게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이 뭔지 궁금했는데, 그의 대답이 인상적이었어요. 문제가 생기면 A와 B, 정반대의 두 해결책을 들고 머스크에게 갔는데, 머스크는 늘 단호하게 하나를 골랐고 그 선택 덕에 문제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 결정력과 집중력을 보고 배웠다는 거죠.

그렇게 배운 걸 바탕으로, 그는 뉴럴링크 동료 세 명과 함께 약 4년 전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을 창업했어요. 목표는 정말 야심차요. 인간의 인지 한계를 넘는 기술을 만드는 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그게 가능해?’ 싶었는데, 그의 말을 듣다 보면 ‘아, 이 사람 정말 할 수 있을지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담담하고 확신에 차 있더라고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이제 BCI가 몇몇 매니아들의 기술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쟁 산업이 되고 있다는 거예요.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BCI 기술과 연관된 회사가 전 세계에 700개나 된대요. 마이크로소프트는 7년째 전용 BC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애플은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싱크론’이라는 BCI 회사와 손잡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BCI로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죠. 심지어 OpenAI의 샘 알트만도 뉴럴링크의 경쟁사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중국도 8월에 BCI 산업 발전 실행 계획을 발표했어요. 2027년까지 핵심 기술을 돌파하고, 2030년까지 세계 선도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니, 국가적 차원의 경쟁이 시작된 셈이네요.

맥스 호닥은 많은 BCI 회사들이 새로운 신경과학을 발견하는 건 아니라고 말해요. “사람의 뇌 신호로 커서나 로봇 팔을 조종하는 기술은 30년 전부터 있어왔다”고요. 그가 본 진짜 혁신은 ‘공학’에 있다고 강조하더라고요. “뉴럴링크의 혁신은 장치를 충분히 작고 저전력으로 만들어 피부 밑에 완전히 이식하고, 감염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 거다. 그건 정말 새로운 것이었다”고 말이에요.

그런데 아직 우리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호닥이 꿈꾸는 제품을 만들기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은 다른 BCI 회사들과 조금 다른 전략을 가져갑니다. 일단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찾는 거예요.

지금까지 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3,500억 원)를 조성한 이 회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수익을 내고 있어요. 첫째는 연구 도구를 만드는 거죠. “30만 달러짜리 수레만 한 기록 시스템을 2천 달러짜리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만든다”고 호닥은 설명했어요. 연구자들에게 훨씬 저렴하고 편리한 도구를 제공하는 셈이죠.

그리고 더 큰 목표는 ‘프리마(PRIMA)’라는 시술을 상용화하는 거예요. 이 기술은 망막 이식술을 통해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빛을感知할 수 있는 능력을 되돌려주는 건데, 타임지가 표지에 실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대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먼저 시장에 내놓으면서, 동시에 더 근본적인 기술(인간 의식 자체를 재구성할 수 있는)을 조용히 개발하겠다는 전략이에요.

제 생각엔 이게 스타트업 생존과 비전을 동시에 잡는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요. 투자자에게만 의존해 먼 미래의 기술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당장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수익도 내는 제품을 만드는 거죠. 우리가 주식이나 코인 투자할 때도 ‘장기 비전’과 ‘단기 현금흐름’을 모두 고려하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의 전략은 꽤 합리적으로 느껴지네요.

결국 중요한 건, 이제 BCI 기술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거예요. 애플 아이폰을 BCI로 조종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을지도 몰라요. 맥스 호닥 같은 사람들이 그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고 있고요.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뇌’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과 ‘기술’의 경계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의 생각과 감정까지 연결될 그 날이 오는 게, 설레시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지 않나요?

이제 BCI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05/after-neuralink-max-hodak-is-building-something-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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