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공동창업자가 꿈꾸는 것,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가 바꿀 우리의 미래

요즘 AI 데이터센터 얘기랑 인재 전쟁 소식에만 정신이 팔려 있지 않으세요? 저도 그랬는데, 알고 보니 그 뒤에서 훨씬 더 근본적인 기술 혁명이 조용히 무게를 더해가고 있더라고요. 바로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이에요.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맥스 호닥이에요. 뉴럴링크를 일론 머스크와 함께 공동 창업하고 초기 운영을 맡았던 그 인물이죠. 최근 행사에서 그를 만난 기자는, 예전에 샘 알트먼(OpenAI CEO)이 “OpenAI가 어떻게 돈을 벌 거냐고요? 나중에 AI한테 물어볼 거예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던 순간이 떠올랐대요. 호닥도 그런 종류의 사람이라는 거죠. 진짜 믿는 것을, 아주 담담하게 말하는.

그는 일론 머스크와 일하면서 큰 교훈을 하나 얻었대요.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A와 B, 정반대의 해결책을 들고 머스크에게 가곤 했는데, 머스크는 늘 단호하게 하나를 골라주었고, 그 선택으로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는 거예요. 그런 패턴을 몇 년간 경험한 후, 그는 배운 것을 가지고 뉴럴링크 동료 세 명과 함께 새 회사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을 세웠답니다.

근데 진짜 신기한 건, BCI 분야가 이제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세계경제포럼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BCI 기술과 연관된 회사가 700개 가까이 된다고 해요. 마이크로소프트도 7년째 전용 프로젝트를 돌리고 있고, 애플은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싱크론’이라는 BCI 회사와 손잡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BCI로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에요. 심지어 샘 알트먼도 뉴럴링크의 경쟁사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니, 정말 모든 빅테크가 주목하는 분야가 된 거죠.

여기에 중국까지 가세했어요. 2030년까지 BCI 분야 세계 선도국이 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거든요. 기술 패권 전쟁의 새로운 전장이 열린 느낌이에요.

솔직히 뇌 과학 자체가 완전히 새롭게 뒤집힌 건 아니래요. 호닥도 “BCI 회사들이 새로운 신경과학을 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은 맞다”고 인정했어요. 사람의 뇌 신호로 커서나 로봇 팔을 움직이는 건 30년 전부터 연구돼 왔던 거죠.

진짜 혁신은 ‘공학’에 있었대요. 호닥이 설명하길, “뉴럴링크의 혁신은 장치를 충분히 작고 저전력으로 만들어 피부 밑에 완전히 이식하고 감염 위험 없이 쓸 수 있게 한 거예요. 그건 정말 새로운 것이었죠.” 기술의 진보는 종종 이렇게, 기존 지식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느냐에서 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 우리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너무 모르는 게 많아요. 호닥이 꿈꾸는 진정한 제품을 만들기에는 말이죠. 그래서 많은 BCI 스타트업이 투자금 조달에 고생하는 반면, 호닥의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은 독특한 전략을 택했어요. 일단 당장 시장에 나가서 수익을 내는 거예요.

한 가지는 연구 도구를 만드는 사업이에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짜리 수레만 한 기록 장치를 2천 달러(약 270만 원)짜리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바꿔 다른 연구자들에게 판다는 거죠. 스타트업 치고는 꽤 현실적인 접근법이네요.

그리고 더 큰 목표는 ‘프리마(PRIMA)’라는 시술이에요. 이 기술은 특정 실명 환자들의 시력을 부분적으로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타임지가 표지에 실을 만큼 주목받고 있대요. 당장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돈도 벌고, 그 사이에 회사는 더 근본적인 기술, 즉 인간 의식 자체를 재구성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조용히 개발해나가는 거죠.

제 생각엔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하이테크 스타트업이 꼭 투자자 돈으로 먼 미래만 바라보며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거잖아요. 당장 세상에 가치를 주고 그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을 만들면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도 있다는 점이요.

머릿속 생각으로 스마트폰을 조종하고, 기억을 백업하고,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는 그런 날이 정말 올까요? 호닥 같은 이들은 “당연히 온다, 그리고 우리가 그걸 만들 거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 말이 샘 알트먼의 “AI한테 물어볼 거예요”처럼 들리던 시대는 이미 지나간 건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지도 몰라요.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05/after-neuralink-max-hodak-is-building-something-stranger/)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