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일 하시는 분들, 업무에 AI 도입하자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저희 스타트업도 그렇고, 주변을 보면 정말 AI 얘기 없이는 대화가 성립하지 않을 정도예요. 그런데 막상 도입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최근 가트너 보고서를 보니까, 전 세계 주요 기업 CEO 10명 중 3명 이상이 AI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추진 중이라고 해요. 32%면 꽤 높은 비율이죠? 이걸 보면 산업 전반에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확 오잖아요. 작년부터 생성형 AI 열풍 타고 생산성 향상 목적으로 도입한 회사들이 많았는데, 내년에는 더 가속화될 거라는 전망이에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왜’ 도입하는지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는 거예요. 최윤석 가트너 파트너님 말씀처럼, 목적 없이 따라 하기만 하면 기대한 성과를 내기 어렵대요. 예를 들어, 단순히 업무 시간을 줄이려는 건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는 ‘게임 체인저’로 쓸 건지, 아니면 고객 서비스 경험을 바꾸려는 건지부터 정해야 한다는 거죠. 마치 커피를 마실 때, 그냥 졸림을 깨려는 건지, 진짜 맛을 즐기려는 건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것처럼요.
그리고 이 결정은 결국 경영진이 내려야 하는 ‘톱다운’ 문제라고 해요.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AI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거죠. 막상 도입하려고 보면 준비가 안 된 경우도 많대요. 필요한 기술과 그 기술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게 첫걸음인데, 많은 기업의 준비도가 25% 수준에 그친다고 하니… 좀 놀랍죠?
제일 공감 갔던 말씀은, AI가 모든 걸 해결해주는 ‘마법의 지팡이’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완전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AI로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제(유즈케이스)를 찾고, ‘이걸로 정말 이 정도 효과를 보겠다’는 지표를 세우는 게 먼저라는 거죠. 저도 주식이나 코인 볼 때 막연히 ‘오를 거야’보다는 근거를 찾으려고 하잖아요. 회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투자 대비 효과(ROI)에 대한 고민이에요. AI 도입으로 명확한 ROI를 경험했다는 CFO는 11%에 불과하다고 해요. 대부분(74%)은 ‘시간을 절약했다’고 느끼는 정도랍니다. 회사 입장에서 시간 절약도 중요하지만, 결국 비용 대비 수익이 중요한 지표라면 도입 전략을 더 꼼꼼히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단순 보조를 넘어 실질적 결정까지 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될 거라고 예상하시더라고요. 그때가 되면 직원들의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경쟁력이 될 거예요. 그리고 기술이 발전하면 지금 10명이 하던 일을 1~2명이 AI 플랫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대도 올 거라니,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결국 핵심은, AI가 트렌드라서가 아니라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도입해야 한다는 거 아닐까요? 남들 한다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뚜렷한 목적과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진짜 성공하는 길인 것 같아요. 여러분의 회사는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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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9000231)